여행에서 '식'을 빼 놓고 말하면 서운하지만,
솔직히 말해 오키나와는 음식 먹으러 여행 오는 곳은 아니에요.
(먹방은 '후쿠오카'라고 배웠습니다 ㅋㅋ 후쿠오카에 먹으러 당일치기 갑니다)
그래도 그 지역에 가면 지역 특산물, 그 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은 먹어봐야죠!
오키나와에서만 먹을 수 있는 오키나와 요리
뙇! 정리해 드립니다.
1. 오키나와 소바
오키나와 소울푸드 '오키나와 소바'는 이름은 소바지만 메밀을 사용하지 않고 밀가루로 반죽한 면이에요.
육수는 돼지뼈를 우려낸 게 기본이고, 가게마다 가다랑어 등 여러 육수를 사용합니다.
오키나와 남자들은 일주일에 한 두번은 꼭 먹는대요.
오키나와 소바에는 '삼마이니쿠'라는 삼겹살과 어묵, 파가 기본적으로 올라가 있고,
개인적으로는 '소키'라는 돼지연골이 붙은 고기가 올라간 소키소바를 좋아해요.
돼지연골이라면 으~~~ 하는 사람들 있을 텐데,
완전 푹~ 고아서 연골부분은 쫀득쫀득하고 고기는 고소하고 강추!
근데 많이 먹으면 느끼해요.
줄서서 먹는 북부 <얀바루 소바>
https://blog.naver.com/wattaaokinawa/221255982195
2. 타코라이스
멕시코 대표 요리 '타코스'를 변형한 요리로 타코스 재료를 밥에 올려먹는 '타코라이스'
미군기지가 있는 오키나와에서 미군을 위한 요리로 고안된 요리라 합니다.
살짝 매콤한 살사 소스와 밥이 한국 사람에게 맛없기 힘듭니다.
종종 맛없는 타코라이스 가게는 살사소그가 케첩 맛이 나기도 하니
맛있는 곳에서 드세요.
타코라이스 하면 오키나와 사람들은 일단 무조건 '킹타코스'인데
이제보니 포스팅을 안 했네요 ㅠㅠ
조만간 포스팅할게요.
3. 포크다마고
오키나와 사람들이 많이 먹는 식재료 중 하나가 스팸(햄).
스팸 같은 통조림 햄을 오키나와에서는 '포크'라고 불러요.
계란이 일본어로 '다마고'
스팸과 계란부침을 주먹밥처럼 만든 요리가 '포크다마고'입니다.
원래 하와이의 '스팸무스비'를 오키나와 이주민이 만든 게 '포크다마고'의 시작이라고 합니다.
편의점 삼각김밥 코너에도 파는 흔한 음식이고,
'포크다마고' 전문점이 생겼을 정도로 인기도 많고 가볍게 한끼 때우기 좋아요.
하나로 한끼가 때워지지 않는 게 문제라면 문제랄까...
골라먹는 포크다마고 <포크다마고 오니기리>
https://blog.naver.com/wattaaokinawa/220788036689
4. A&W(엔다)
일본에서는 오키나와에밖에 없는 패스트푸드 'A&W'
'에이앤더블류'를 오키나와 사람들은 '엔다'라고 불러요.
미국 레트로 감성의 패스트푸드 가게예요.
'루트비어'라는 음료가 있는데 호불호 확실히 갈려요.
저는 한 입 목넘긴 순간 파스맛이 나더군요.
특별히 햄버거가 너~무 미치게 맛있어서 간다기 보다는
오키나와에서밖에 못 가니까, 혹은 레트로 감성 인스트 사진을 찍기위해서 가는 사람이 많은 건 사실.
A&W 1호점
https://blog.naver.com/wattaaokinawa/221575979862
5. 아구 돼지고기
오키나와에는 돼지 울음 소리 빼고는 다 먹는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돼지고기 요리가 많습니다.
제주도에 흑돼지가 있다면, 오키나와에는 '아구'라는 돼지가 유명해요.
일반 돼지고기보다 부드럽고, 지방에서 고기의 단 맛이 나요.
여러 아구 요리 중의 추천은 샤브샤브와 돈까스.
예약없이 먹기 어려운 샤브샤브 <마츠모토 샤브샤브>
https://blog.naver.com/wattaaokinawa/221450383045
여기도 아침부터 줄 서 있는 돈까스 가게 <톤톤쟈키>
https://blog.naver.com/wattaaokinawa/220844834412
6. 고야 참푸르
'참푸루'는 오키나와 사투리로 볶음이란 말로,
우리나라에도 있는 채소 '여주'를 계란, 채소, 두부랑 같이 볶은 요리.
일반 가정집의 반찬같은 존재.
대중 식당이나 이자카야 같은 곳에서 흔하게 시킬 수 있는 요리입니다.
오키나와 요리 검색하면 일단 고야 참푸르가 나와요.
하지만 이것도.... 한국인들에게는 별로 입맛에 안 맞는 듯합니다.
일단 써요. 고야 자체가 써서 초딩 입맛인 분들은 안 먹어도 될 듯요.
(고야 튀김을 먹은 지인이 이야기했어요.
신발도 튀기면 맛있다는데, 고야 튀김은 신발보다 못하다고...)
7. 시마 락교
초밥 먹을 때 나오는 락교가 아니에요.
오키나와 시마락교는 쪽파랑 마늘의 중간이랄까요?
보통 장아찌나 튀김으로 많이 먹어요.
개인적으로 시마 락교 튀김 좋아해요.
이자카야에서 보통 시킬 수 있어요.
소금에 찍어 먹으면 맥주 마구 들어가요.
고야 튀김 맛없다는 지인도 이건 맛있다고 했어요. 추천!
8. 지마미 두부 (땅콩 두부)
두부라 쓰고 디저트라고 생각합시다.
사실 디저트라고 하기에도 뭐하고, 그렇다고 반찬도 아니고...
땅콩으로 만든 두부예요.
쫀득거리는 식감에, 달짝지근한 간장소스를 뿌려 먹어요.
식감은 치즈에 비슷하지만, 맛은 당고 소스 뿌린 푸딩같은 맛?
먹을 거를 글로 배울 거예요?
일단 먹어 보세요. 안 먹어 보면 몰라요.
지마미두부 전문점 <하나쇼>
https://blog.naver.com/wattaaokinawa/220777508563
9. 바다 포도
'우미 부도우'라는 이름으로
<'우미' = 바다 , '부도우' = 포도>인 해초예요.
한때 유튜버들이 톡톡 터지는 식감으로 ASMR로 꽤 알려진 음식이에요.
생긴 것처럼 날치알같은 식감으로, 맛은....짜요.
이 짠 걸 또 간장에 찍어먹기도 해요.
식감을 즐기는 바다포도,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님.
10. 모주쿠
이것도 해초.
오키나와가 모주쿠 생산량이 가장 많습니다.
미네랄이 풍부하고 피부미용에 좋고, 어쩌고 저쩌고 많은데
새콤한 맛이라 냉면처럼 입가심에 좋아요.
모주쿠 튀김도 있어요.
기가 막히게 맛있는 건 아니지만, 나쁘지 않아요.
11. 스낵파인
오키나와에 파인애플 파크가 있다는 건, 파인애플 생산량이 많고 맛있다는 것!
(파인애플 파크 나래이션이 제 목소리라는 건 안 비밀 ㅋㅋ)
그 중에서도 신기방기한 건 뜯어먹는 파인애플.
손으로 잡고 야무지게 뜯어서 옴뇽뇽 먹어요.
게다가 완전 대박 달아요.
파인애플 카스테라도 있고, 파인애플 와이도 있고 하지만
일단 스낵파인 드셔봐.
TIP! 스낵파인은 6월 하순부터 7월 중순까지가 가장 맛있는 시기
뜯어 먹는 파인애플 <스낵파인> 먹는 법
https://blog.naver.com/wattaaokinawa/220771571482
12. 애플망고
여름에 오키나와에 와서 애플망고 안 먹고 가면 그건 손해!
오키나와 미야코섬 망고가 유명하고,
여름이 철인 애플망고 달기는 또 얼마나 단지,
애플망고 먹은 후에는 노란색 망고는 먹지를 못해요.
겨울철에 슈퍼에 가면 초록색 섞인 애플망고가 보여요.
그건 페루산.
얼마 전에 사 먹어 봤는데, 몹쓸 녀석이었어요.
과일은 한국에 싸가지도 못하니까 여행오면 많이 많이 드시고 가세요.
13. 시콰사
라임 종류의 '시콰사'는 필리핀 '깔라만시'랑 비슷해요.
시큼한 산미가 있어서 식당에서 회를 시키거나 튀김을 시키거나 해도
옆에 반쪽 시콰사가 같이 나와요.
시콰사 주스, 시콰사 맥주, 시콰사맛 감자칩 등 여러 상품이 있어요.
여행에서 '식'을 빼 놓고 말하면 서운하지만,
솔직히 말해 오키나와는 음식 먹으러 여행 오는 곳은 아니에요.
(먹방은 '후쿠오카'라고 배웠습니다 ㅋㅋ 후쿠오카에 먹으러 당일치기 갑니다)
그래도 그 지역에 가면 지역 특산물, 그 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은 먹어봐야죠!
오키나와에서만 먹을 수 있는 오키나와 요리
뙇! 정리해 드립니다.
오키나와 소울푸드 '오키나와 소바'는 이름은 소바지만 메밀을 사용하지 않고 밀가루로 반죽한 면이에요.
육수는 돼지뼈를 우려낸 게 기본이고, 가게마다 가다랑어 등 여러 육수를 사용합니다.
오키나와 남자들은 일주일에 한 두번은 꼭 먹는대요.
오키나와 소바에는 '삼마이니쿠'라는 삼겹살과 어묵, 파가 기본적으로 올라가 있고,
개인적으로는 '소키'라는 돼지연골이 붙은 고기가 올라간 소키소바를 좋아해요.
돼지연골이라면 으~~~ 하는 사람들 있을 텐데,
완전 푹~ 고아서 연골부분은 쫀득쫀득하고 고기는 고소하고 강추!
근데 많이 먹으면 느끼해요.
줄서서 먹는 북부 <얀바루 소바>
https://blog.naver.com/wattaaokinawa/221255982195
멕시코 대표 요리 '타코스'를 변형한 요리로 타코스 재료를 밥에 올려먹는 '타코라이스'
미군기지가 있는 오키나와에서 미군을 위한 요리로 고안된 요리라 합니다.
살짝 매콤한 살사 소스와 밥이 한국 사람에게 맛없기 힘듭니다.
종종 맛없는 타코라이스 가게는 살사소그가 케첩 맛이 나기도 하니
맛있는 곳에서 드세요.
타코라이스 하면 오키나와 사람들은 일단 무조건 '킹타코스'인데
이제보니 포스팅을 안 했네요 ㅠㅠ
조만간 포스팅할게요.
오키나와 사람들이 많이 먹는 식재료 중 하나가 스팸(햄).
스팸 같은 통조림 햄을 오키나와에서는 '포크'라고 불러요.
계란이 일본어로 '다마고'
스팸과 계란부침을 주먹밥처럼 만든 요리가 '포크다마고'입니다.
원래 하와이의 '스팸무스비'를 오키나와 이주민이 만든 게 '포크다마고'의 시작이라고 합니다.
편의점 삼각김밥 코너에도 파는 흔한 음식이고,
'포크다마고' 전문점이 생겼을 정도로 인기도 많고 가볍게 한끼 때우기 좋아요.
하나로 한끼가 때워지지 않는 게 문제라면 문제랄까...
골라먹는 포크다마고 <포크다마고 오니기리>
https://blog.naver.com/wattaaokinawa/220788036689
일본에서는 오키나와에밖에 없는 패스트푸드 'A&W'
'에이앤더블류'를 오키나와 사람들은 '엔다'라고 불러요.
미국 레트로 감성의 패스트푸드 가게예요.
'루트비어'라는 음료가 있는데 호불호 확실히 갈려요.
저는 한 입 목넘긴 순간 파스맛이 나더군요.
특별히 햄버거가 너~무 미치게 맛있어서 간다기 보다는
오키나와에서밖에 못 가니까, 혹은 레트로 감성 인스트 사진을 찍기위해서 가는 사람이 많은 건 사실.
A&W 1호점
https://blog.naver.com/wattaaokinawa/221575979862
오키나와에는 돼지 울음 소리 빼고는 다 먹는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돼지고기 요리가 많습니다.
제주도에 흑돼지가 있다면, 오키나와에는 '아구'라는 돼지가 유명해요.
일반 돼지고기보다 부드럽고, 지방에서 고기의 단 맛이 나요.
여러 아구 요리 중의 추천은 샤브샤브와 돈까스.
예약없이 먹기 어려운 샤브샤브 <마츠모토 샤브샤브>
https://blog.naver.com/wattaaokinawa/221450383045
여기도 아침부터 줄 서 있는 돈까스 가게 <톤톤쟈키>
https://blog.naver.com/wattaaokinawa/220844834412
'참푸루'는 오키나와 사투리로 볶음이란 말로,
우리나라에도 있는 채소 '여주'를 계란, 채소, 두부랑 같이 볶은 요리.
일반 가정집의 반찬같은 존재.
대중 식당이나 이자카야 같은 곳에서 흔하게 시킬 수 있는 요리입니다.
오키나와 요리 검색하면 일단 고야 참푸르가 나와요.
하지만 이것도.... 한국인들에게는 별로 입맛에 안 맞는 듯합니다.
일단 써요. 고야 자체가 써서 초딩 입맛인 분들은 안 먹어도 될 듯요.
(고야 튀김을 먹은 지인이 이야기했어요.
신발도 튀기면 맛있다는데, 고야 튀김은 신발보다 못하다고...)
초밥 먹을 때 나오는 락교가 아니에요.
오키나와 시마락교는 쪽파랑 마늘의 중간이랄까요?
보통 장아찌나 튀김으로 많이 먹어요.
개인적으로 시마 락교 튀김 좋아해요.
이자카야에서 보통 시킬 수 있어요.
소금에 찍어 먹으면 맥주 마구 들어가요.
고야 튀김 맛없다는 지인도 이건 맛있다고 했어요. 추천!
두부라 쓰고 디저트라고 생각합시다.
사실 디저트라고 하기에도 뭐하고, 그렇다고 반찬도 아니고...
땅콩으로 만든 두부예요.
쫀득거리는 식감에, 달짝지근한 간장소스를 뿌려 먹어요.
식감은 치즈에 비슷하지만, 맛은 당고 소스 뿌린 푸딩같은 맛?
먹을 거를 글로 배울 거예요?
일단 먹어 보세요. 안 먹어 보면 몰라요.
지마미두부 전문점 <하나쇼>
https://blog.naver.com/wattaaokinawa/220777508563
'우미 부도우'라는 이름으로
<'우미' = 바다 , '부도우' = 포도>인 해초예요.
한때 유튜버들이 톡톡 터지는 식감으로 ASMR로 꽤 알려진 음식이에요.
생긴 것처럼 날치알같은 식감으로, 맛은....짜요.
이 짠 걸 또 간장에 찍어먹기도 해요.
식감을 즐기는 바다포도,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님.
이것도 해초.
오키나와가 모주쿠 생산량이 가장 많습니다.
미네랄이 풍부하고 피부미용에 좋고, 어쩌고 저쩌고 많은데
새콤한 맛이라 냉면처럼 입가심에 좋아요.
모주쿠 튀김도 있어요.
기가 막히게 맛있는 건 아니지만, 나쁘지 않아요.
오키나와에 파인애플 파크가 있다는 건, 파인애플 생산량이 많고 맛있다는 것!
(파인애플 파크 나래이션이 제 목소리라는 건 안 비밀 ㅋㅋ)
그 중에서도 신기방기한 건 뜯어먹는 파인애플.
손으로 잡고 야무지게 뜯어서 옴뇽뇽 먹어요.
게다가 완전 대박 달아요.
파인애플 카스테라도 있고, 파인애플 와이도 있고 하지만
일단 스낵파인 드셔봐.
TIP! 스낵파인은 6월 하순부터 7월 중순까지가 가장 맛있는 시기
뜯어 먹는 파인애플 <스낵파인> 먹는 법
https://blog.naver.com/wattaaokinawa/220771571482
여름에 오키나와에 와서 애플망고 안 먹고 가면 그건 손해!
오키나와 미야코섬 망고가 유명하고,
여름이 철인 애플망고 달기는 또 얼마나 단지,
애플망고 먹은 후에는 노란색 망고는 먹지를 못해요.
겨울철에 슈퍼에 가면 초록색 섞인 애플망고가 보여요.
그건 페루산.
얼마 전에 사 먹어 봤는데, 몹쓸 녀석이었어요.
과일은 한국에 싸가지도 못하니까 여행오면 많이 많이 드시고 가세요.
라임 종류의 '시콰사'는 필리핀 '깔라만시'랑 비슷해요.
시큼한 산미가 있어서 식당에서 회를 시키거나 튀김을 시키거나 해도
옆에 반쪽 시콰사가 같이 나와요.
시콰사 주스, 시콰사 맥주, 시콰사맛 감자칩 등 여러 상품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