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북부고기가 떨어지면 영업종료!!! 줄서는 건 각오하고 간다 <얀바루소바>


오키나와에서 한번은 먹어봐야 할 오키나와 소바.

하지만 어마어마하게 많은 오키나와 소바 가게들


북부에 정말 맛있는 오키나와 소바가게가 한 곳 있습니다. 

멀어서 자주 못 갈 뿐...

줄서지 않으면 못 먹는다!! <얀바루 소바> 





츄라우미수족관에서 차로 약 10분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얀바루 소바.

맛있지만 나하에 사는 저로서는 자주는 갈 수 없는 곳이라,

북부에 가면 꼭 들르는 곳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작정하고 이 소바 하나 먹으러 달려갔습니다.


쿄다 인터체인지에서 내려 30분정도.

점심 12시 정도에 도착했지만, 이미 주차장 만차입니다.




점심 시간 때는 언제나 줄서서 기다려야 먹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해요.

11시 오픈인데 오후 2시 정도면 매진될 정도로 서두르지 않으면 못 먹는 곳.

이렇게까지 해서 먹어야 되나? 하겠지만...

그렇게 해서 먹고 있습니다. 맛있으니까요.




오늘도 어김없이 대기

그래도 메뉴가 소바밖에 없어서 가게 회전이 빠릅니다.

기다리는 사람은 많아도 금세 순서가 와요.




가게 간판이며, 문이며 분위기도 고민가를 개조한 점포로 정겹습니다.

소바 가게를 30년 이상 이 자리에서 계속하시고 계시다네요.

얀바루 소바 메뉴는 소키소바, 산마이니쿠 소바 2종류 밖에 없습니다.


소키소바    대 800엔, 소 650엔 

산마이니쿠 소바    대 700엔, 소 550엔

어린이 소바 350엔

밥 100엔

(소바 소 가격이 50엔씩 올랐더라구요)


소키소바는 고기가 스페어립이고,

산마이니쿠 소바는 삼겹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소키소바를 강추!!!합니다.




가게 내부도 민가를 그대로 사용중이어서,

시골 할머니댁에 온 기분이 들어요.

테이블석과 좌식테이블이 있습니다만,

순서대로 자리를 안내받아 오늘은 좌식테이블에 착석!!




물은 셀프~




오늘은 이따 식사약속이 있기 때문에

소키소바(소), 산마이니쿠소바(소) 주문.


고기가 참 아름답네요 ㅎㅎㅎ

소키소바의 부들부들 고기에 연골(?)이 쫀득쫀득 넘 맛나맛나.

일반 사이즈는 고기 양도 가득가득 나옵니다.

육수에도 소키 육즙이 같이 어우러져 진하고 든든하니 맛있는 맛.




항상 소키소바만 먹다보니 몰랐었는데,

산마이니쿠소바하고 육수가 다른 듯 해요.

산마이니쿠소바가 더 깔끔한 맛이랄까?

개인적으로는 산마이니쿠 육수에 소키의 조합이 최고일 듯 ㅋㅋ




오키나와소바가게라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코레구스>

섬고추를 넣은 아와모리입니다.

조금 넣어서 맛 보신 후 넣어 드세요.

(전 안 넣거든요 ㅋㅋㅋㅋ)




기어코 고춧가루에 손을 대고 맙니다.

고춧가루 팍팍!!!




가보면 왜 이렇게 줄서서까지 먹는지 알 수 있을 겝니다.

가깝게 살면 매주 가고 싶지만, 자넨 나와 너무 멀다네~

한 번 먹으면 그 맛을 모르는 오키나와 소바.

빠지면 위험합니다 ㅋㅋ후후훗




먼 길을 달려 오늘도 대기 후 먹었지만,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얀바루소바를 먹을 예정이라면 어서 서두르세요.

고기가 떨어지면 영업은 끝나버리니까요.




[이름] 얀바루 소바(山原そば)

[주소] 沖縄県国頭郡本部町伊豆味70-1

[전화번호] 0980-47-4552 

[영업시간] 11시~15시 (고기가 떨어지면 영업종료)

[정기휴일] 월요일, 화요일

[카드사용] 불가

[주차장]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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