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라마제도의 바다는 그냥 맑은 게 아니다.

진심 ‘고화질 4K’가 눈앞에 펼쳐지는 수준.

눈앞엔 열대어가 떼지어 다니고, 바닥엔 산호가 융단처럼 깔려 있다.

물고기들이 너무 당당하게 다가와서 순간 나한테 먹이 주는 줄 착각함.

수영 잘하든 못하든 상관없다. 

구명조끼 입고 둥둥 떠다니며 내 속도, 내 시선, 내 방식으로 바다를 감상하는 이 느낌... 이게 진짜 스노클링이지.

쉬고, 사진 찍고, 타코라이스 먹고, 다시 바다로.

배에서 무인도까지는 바나나보트로 이동하는데 공짜인데도 꽤 짜릿해서 기분 좋은 보너스 느낌.

그리고 강사님 한국어 찰지게 잘하시고, 개그 감각은 개그맨급.

케라마제도 투어는 한마디로 심심할 틈이 없다.

다시 오키나와에 간다면, 무조건 이 투어부터 예약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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