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1일에 다이빙, 스노쿨링, 패러세일링 2인으로 예약했습니다만 패러세일링은 당일에 바람이 너무 강해서 취소했습니다 ㅠㅠ 또한 3월까지 혹등고래 워칭이 가능했는데, 말일이라 그런지 보이지 않아서 무인도 상륙으로 대체되었습니다.
저는 15m까지 사용 가능한 스마트폰 방수케이스가 있어서 챙겨가서 수중 촬영 했고, 고프로 대여도 가능하니 수중 사진을 남기고 싶으신 분들은 대여하세요! 돌아가는 길에 바로 휴대폰으로 옮겨받을 수 있습니다.
한국어가 매우 능통한 가이드분이 계시는데, 개그코드가 제 취향저격이라 액티비티 하기 전에 교육 듣는것도 너무 재밌었습니다 ㅋㅋㅋ 아니 단어 선택이랑 말하는 방식이 일본분이 맞나 싶을정도였어요. 약간의 전라도사투리도 보이고 ㅋㅋㅋㅋ 교육내용도 돌발상황이나 주의할점 꼼꼼하게 짚어주셨는데, 진짜 그런 상황이 발생해서 다이빙 하는중에 당황하지않고 잘 넘길수있었습니다. 선견지명 스고이데스요. 가이드분들 모두 선내 안전이나 다이빙 중에 상태를 계속 체크하시는 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
다이빙은 2회 신청했습니다. 저랑 친구 둘다 수영도 못하고 다이빙은 무슨 스노쿨링도 해본적 없는데 냅다 도전해봤습니다. 안타깝게도 친구는 물에 얼굴을 담그는 것부터 무서워서, 1회때 숨쉬는 연습 하다가 중도 포기해버렸습니다. 덕분에 저는 쓸쓸히 혼자 다이빙을 하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물어보니 본인도 이렇게 물을 무서워하는지 몰랐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점심으로 나온 타코라이스도 맛있었고, 배에서 바다 구경 하는것만으로도 좋았다고 합니다. 아 친구가 다이빙을 못해서 가이드분이 신경쓰이셨는지 무인도 다녀오는 마지막배를 놓쳤는데도 챙겨서 찐막으로 한번 더 갈수있게 해주셨습니다. 너무 감사했습니다...!
다이빙 1회때는 이퀄라이징하느라 내려가는데 한세월었어서 구경 시간 자체는 체감상 길진 않았습니다. 그래도 말미잘 숨는것도 보고 불가사리랑 사진도 찍고 재밌었어요 ㅎㅎ 인내심을 가지고 제 상태에 맞춰서 잘 구경시켜주신 가이드분 정말 감사했습니다! 어쨌든 구경은 잘했지만 1회땐 난생 처음이라 정신도 없어서 영상 아예 못찍고 조금 아쉬웠는데, 2회때는 나름 해봤다고 ㅋㅋㅋ 이퀄라이징도 비교적 수월하고 구경도 오래하고 영상도 남겨서 너무 좋았습니다. 심지어 2회때 함께 들어가주신 가이드분이 냅다 본인 호흡기를 빼시길래 당황했는데 묘기를 보여주셔서 너무 신기하고 재밌었어요. 비록 거북이는 못봤지만.. 아 호흡연습 하다가 포기한 친구는 그와중에 거북이 잠깐 봤다고해서 억울했습니다..ㅠ 나도 보고싶었는데!!
어쨌든 다이빙이 처음이고 물에 대한 두려움이 없으시다면 무조건 2회 추천드립니다. 수영은 못해도 크게 문제될 건 없지만 잘 하시면 백만배 좋습니다. 저 수영을 아예 못해서 사진 찍어주신다고 산호잡고있으랬는디 물살에 떠밀려가서 데굴데굴하는거 가이드분이 구해주심 ㅋㅋㅋㅋㅋ ㅠㅠ 못난이 데리고 구경시켜주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무인도는 바나나보트 타고 다녀오는데, 약간 휴식느낌으로 햇살 따뜻하게 받으면서 쉬다 올수 있었어요.
다음엔 체력도 기르고 무엇보다 수영을 좀 배워서 다시한번 가고싶네요. 케라마제도로..!! 케라마 블루... 너무 맑고 예쁘고 투명하고.. 증말.. 제 표현력의 한계를 느낍니다.. 날 좋을때 가서 못해본 패러세일링까지.. 후욱후욱.. 또 다시 오키나와 갈 날만을 고대해봅니다.
사진은 제가 직접 촬영한 녀석들로 올렸어요. 가이드분들께서 찍어주신 사진이 더 색감도 잘나오고 예쁘긴한데, 제 얼굴이 나오니까 부끄럽기두 하고.. 다들 올려주시기도 했고..ㅎ 무엇보다 스마트폰으로 찍으면 어떻게 나오는지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 배에서 본 바다. 진짜 얼마나 깨끗한거냐고..

⬇️ 2회때 본 불가사리!! 1회때는 머리에 얹어서 사진 찍어주셨는데 짱웃기니까 나만 볼거임. 궁금하면 참여해서 사진 남기기 ㅎㅅㅎ

⬇️ 말미잘 속에 니모 있어요

⬇️ 파란빛 빤짝반짝한 물고기떼였는데, 카메라가 다 담아내진 못하네요..

⬇️ 묘기를 보여주신 가이드님😎 초상권은 소중하니까요.

후기를.. 진중하게 간단히 쓰고싶었는데 개인적으로 너무 만족했던 터라 쓰면서 흥분을 가라앉힐수가 없네요. 거의 박찬호 TMT 되어버림. 고민은 순서만 늦출뿐, 물이 무서운게 아니라면 무조건 해봐야합니다. 무조건!! 빨리 예약하러 가세요!!!!! 뭐하십니까!! 빨리 갑니다 실시!!
+ 추신1. 촬영한 영상 거의 바닷속 asmr이라 잘때 들으면서 잡니다 ㅎ 근데 묘기부릴때 빵터진 웃음소리까지 녹음됨 ㅋㅋㅋㅋㅋㅋ asmr까지 챙겨주는(?) 와따오키나와.. 와따데스요!!

+ 추신2. 점심으로 나온 타코라이스. 숙소에서 조식으로 먹었던 것보다 훨씬 맛있었음! 그래서 가이드분께 너무맛있다고 그랬더니 진짜 맛있는 타코라이스를 안먹어봐서 그렇다고ㅠㅠㅠㅋㅋㅋㅋ 그러면서 진짜 맛집 추천해주심 ㅠㅠㅠ 킹타코 << 가보실분 가보세요 저는 동선이 안맞아서 저장만 해놓고 못갔네요.. 다음에 가면 되는거지 모..^^

+ 추신3. 끝나고 귀항해서 픽업차량 기다리는데 꼬치집 앞에서 기다리라고 하거든요.. 근데 이 뭔가 굽는 냄새가 장난이 아니었거등요.. 그래서 사버렸거든요.. 닭꼬치.. 한개에 100엔.. 마늘소스로 5개 사왔는데 10개 사올걸 그랬거든요....
3월 31일에 다이빙, 스노쿨링, 패러세일링 2인으로 예약했습니다만 패러세일링은 당일에 바람이 너무 강해서 취소했습니다 ㅠㅠ 또한 3월까지 혹등고래 워칭이 가능했는데, 말일이라 그런지 보이지 않아서 무인도 상륙으로 대체되었습니다.
저는 15m까지 사용 가능한 스마트폰 방수케이스가 있어서 챙겨가서 수중 촬영 했고, 고프로 대여도 가능하니 수중 사진을 남기고 싶으신 분들은 대여하세요! 돌아가는 길에 바로 휴대폰으로 옮겨받을 수 있습니다.
한국어가 매우 능통한 가이드분이 계시는데, 개그코드가 제 취향저격이라 액티비티 하기 전에 교육 듣는것도 너무 재밌었습니다 ㅋㅋㅋ 아니 단어 선택이랑 말하는 방식이 일본분이 맞나 싶을정도였어요. 약간의 전라도사투리도 보이고 ㅋㅋㅋㅋ 교육내용도 돌발상황이나 주의할점 꼼꼼하게 짚어주셨는데, 진짜 그런 상황이 발생해서 다이빙 하는중에 당황하지않고 잘 넘길수있었습니다. 선견지명 스고이데스요. 가이드분들 모두 선내 안전이나 다이빙 중에 상태를 계속 체크하시는 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
다이빙은 2회 신청했습니다. 저랑 친구 둘다 수영도 못하고 다이빙은 무슨 스노쿨링도 해본적 없는데 냅다 도전해봤습니다. 안타깝게도 친구는 물에 얼굴을 담그는 것부터 무서워서, 1회때 숨쉬는 연습 하다가 중도 포기해버렸습니다. 덕분에 저는 쓸쓸히 혼자 다이빙을 하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물어보니 본인도 이렇게 물을 무서워하는지 몰랐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점심으로 나온 타코라이스도 맛있었고, 배에서 바다 구경 하는것만으로도 좋았다고 합니다. 아 친구가 다이빙을 못해서 가이드분이 신경쓰이셨는지 무인도 다녀오는 마지막배를 놓쳤는데도 챙겨서 찐막으로 한번 더 갈수있게 해주셨습니다. 너무 감사했습니다...!
다이빙 1회때는 이퀄라이징하느라 내려가는데 한세월었어서 구경 시간 자체는 체감상 길진 않았습니다. 그래도 말미잘 숨는것도 보고 불가사리랑 사진도 찍고 재밌었어요 ㅎㅎ 인내심을 가지고 제 상태에 맞춰서 잘 구경시켜주신 가이드분 정말 감사했습니다! 어쨌든 구경은 잘했지만 1회땐 난생 처음이라 정신도 없어서 영상 아예 못찍고 조금 아쉬웠는데, 2회때는 나름 해봤다고 ㅋㅋㅋ 이퀄라이징도 비교적 수월하고 구경도 오래하고 영상도 남겨서 너무 좋았습니다. 심지어 2회때 함께 들어가주신 가이드분이 냅다 본인 호흡기를 빼시길래 당황했는데 묘기를 보여주셔서 너무 신기하고 재밌었어요. 비록 거북이는 못봤지만.. 아 호흡연습 하다가 포기한 친구는 그와중에 거북이 잠깐 봤다고해서 억울했습니다..ㅠ 나도 보고싶었는데!!
어쨌든 다이빙이 처음이고 물에 대한 두려움이 없으시다면 무조건 2회 추천드립니다. 수영은 못해도 크게 문제될 건 없지만 잘 하시면 백만배 좋습니다. 저 수영을 아예 못해서 사진 찍어주신다고 산호잡고있으랬는디 물살에 떠밀려가서 데굴데굴하는거 가이드분이 구해주심 ㅋㅋㅋㅋㅋ ㅠㅠ 못난이 데리고 구경시켜주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무인도는 바나나보트 타고 다녀오는데, 약간 휴식느낌으로 햇살 따뜻하게 받으면서 쉬다 올수 있었어요.
다음엔 체력도 기르고 무엇보다 수영을 좀 배워서 다시한번 가고싶네요. 케라마제도로..!! 케라마 블루... 너무 맑고 예쁘고 투명하고.. 증말.. 제 표현력의 한계를 느낍니다.. 날 좋을때 가서 못해본 패러세일링까지.. 후욱후욱.. 또 다시 오키나와 갈 날만을 고대해봅니다.
사진은 제가 직접 촬영한 녀석들로 올렸어요. 가이드분들께서 찍어주신 사진이 더 색감도 잘나오고 예쁘긴한데, 제 얼굴이 나오니까 부끄럽기두 하고.. 다들 올려주시기도 했고..ㅎ 무엇보다 스마트폰으로 찍으면 어떻게 나오는지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 배에서 본 바다. 진짜 얼마나 깨끗한거냐고..
⬇️ 2회때 본 불가사리!! 1회때는 머리에 얹어서 사진 찍어주셨는데 짱웃기니까 나만 볼거임. 궁금하면 참여해서 사진 남기기 ㅎㅅㅎ
⬇️ 말미잘 속에 니모 있어요
⬇️ 파란빛 빤짝반짝한 물고기떼였는데, 카메라가 다 담아내진 못하네요..
⬇️ 묘기를 보여주신 가이드님😎 초상권은 소중하니까요.
후기를.. 진중하게 간단히 쓰고싶었는데 개인적으로 너무 만족했던 터라 쓰면서 흥분을 가라앉힐수가 없네요. 거의 박찬호 TMT 되어버림. 고민은 순서만 늦출뿐, 물이 무서운게 아니라면 무조건 해봐야합니다. 무조건!! 빨리 예약하러 가세요!!!!! 뭐하십니까!! 빨리 갑니다 실시!!
+ 추신1. 촬영한 영상 거의 바닷속 asmr이라 잘때 들으면서 잡니다 ㅎ 근데 묘기부릴때 빵터진 웃음소리까지 녹음됨 ㅋㅋㅋㅋㅋㅋ asmr까지 챙겨주는(?) 와따오키나와.. 와따데스요!!
+ 추신2. 점심으로 나온 타코라이스. 숙소에서 조식으로 먹었던 것보다 훨씬 맛있었음! 그래서 가이드분께 너무맛있다고 그랬더니 진짜 맛있는 타코라이스를 안먹어봐서 그렇다고ㅠㅠㅠㅋㅋㅋㅋ 그러면서 진짜 맛집 추천해주심 ㅠㅠㅠ 킹타코 << 가보실분 가보세요 저는 동선이 안맞아서 저장만 해놓고 못갔네요.. 다음에 가면 되는거지 모..^^
+ 추신3. 끝나고 귀항해서 픽업차량 기다리는데 꼬치집 앞에서 기다리라고 하거든요.. 근데 이 뭔가 굽는 냄새가 장난이 아니었거등요.. 그래서 사버렸거든요.. 닭꼬치.. 한개에 100엔.. 마늘소스로 5개 사왔는데 10개 사올걸 그랬거든요....